2010년부터 사회복지 수업을 듣기 시작해서 실습만을 남겨놓고 자신없고 시간없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중 동네 언니, 동생과 같이 실습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전업주부로만 살다가 실습을 나가려니 컴퓨터도 전혀 못하고 집중력도 흐려진 내가 과연 잘 해낼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실습 첫날 진해가정상담센터 교육장에 들어가니 쾌적한 환경과 따뜻하게 맞이해주시는 지도자 선생님들을 보고 마음이 놓였습니다.
일차별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부족한 부분은 친절하게 피드백을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과제나 보고서에서 막히는 부분이 있었지만 다른 실습생들의 도움과 지도자 선생님들의 피드백으로 끝까지 잘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진해가정상담센터가 실습이 빡쎄기로 유명하다고 해서 겁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고 할만했던 것 같습니다.
워낙 소극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라 불쑥불쑥 이어지는 질문과 발표에 긴장하는 날들의 연속이었지만 실습이 끝나갈 때 쯤엔 그 또한 적응이 되었습니다.
이번 실습기간 동안 가장 좋았던 점은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나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라는 질문을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실습이 빨리 끝나기를 기도했는데 이렇게 끝나니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ㅜㅜ
덕분에 많이 배우고 많이 행복했습니다.
분위기 좋았던 우리 2기 실습생들, 지도자 선생님들 모두 그립고 보고싶을 것 같습니다!!!💗